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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도 금융자격증 취득은 가능하다!
미 영주권 포기한 육군 병장, 국제 재무위험관리사 합격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늦깎이로 군에 자원 입대한 육군 3사단 이선구 병장이
최근 국제 재무위험관리사(FRM) 시험에 합격했다.
국제 FRM은 금융기관과 기업체의 각종 금융 위험을 예측해 대비책을 세우는 직업으로
전 세계에서 한 해 평균 1만3000여 명이 도전하지만 합격률은 30% 선에 불과하다.
이병장은 2001년 국내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2007년까지 미시간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군 입대도 면제받을 수 있었지만 “군대에 다녀와야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2008년 7월 스물일곱의 나이에 자원 입대했다.
군 생활중 시험 공부가 녹록지 않았지만 전역 후 최고의 금융전문가가 되겠다는 목표로 일과를 마치고
책과 인터넷을 파고들어 합격을 영예를 안았다고 한다. 이 병장은 금융계의 사법고시로 불리는
국제 재무분석사(CFA) 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입대 전 2차 시험까지 합격했고,
전역일인 6월 6일 마지막 관문인 3차 시험을 앞두고 있다.
그는 “군에서도 얼마든지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며
“CFA 시험에도 합격해 대한민국을 금융 강국으로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