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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 및 자산운용업 구직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 금융산업이 은행 중심에서 점차 증권사로 옮겨지고 있는데다, 몇 해전부터 불기시작한
간접투자 열기로 자산운용시장이 확대되면서 구직자들을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
그러나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에 몸담기 위해선 업무 수행을 위한 필수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한다.
최근에는 업무 확대 및 규제 강화로 인해 자격증도 다양해 지면서 구직자들은 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또, 시험문제 성향이 과거와 달리 전문화됨에 따라 자신이 취득하고자 하는 자격증의 합격률 등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 FP는 기본, 합격률 20%도 채 안돼=현재 증권업협회에서 인정하는 증권관련 자격증은 증권투자상담사(CSIC), 선물거래상담사(CFC), 금융자산관리사(FP), 재무위험관리사(FRM), 나머지 증권분석사(CIA) 등 모두 5개다.
조사분석담당자(애널리스트)는 특별한 시험없이 협회에 등록만 하면된다.
과거 주식시장의 경우 위탁매매업이 중심이다보니 투자상담사 자격증은 기본으로 취급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좀 달라졌다.
다양한 금융상품의 출현으로 간접투자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증권사들도 위탁매매 중심의 천수답식 영업에서 벗어나 고객의 자산을 맡아 관리해주는 ‘자산관리업무’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최근들어선 자산관리사의 필수 자격증인 FP자격증이 일반화되는 추세다.
비록 FP자격증이 일반화되는 추세라고 하지만 취득히 쉽지만은 않다.
올 2월에 실시된 자산설계전문인력 시험에서 총 7901명이 응시해 1630명만이 합격됐다.
합격률 20%. 공부할 내용이 너무 많고, 시험문제가 어렵다는 점이 저조한 합격률의 원인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증권사에 근무하는 직원이라면 언제 영업점으로 발령이 날지 모르는 만큼 주식영업을 위해 투자상담사 자격증은 필수로 취득해야 한다”며 “또,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자산관리업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FP자격증이 투자상담사 자격증 다음으로 보편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