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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B멘티와 KFO수강생 여러분께
KFO수강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한남대02학번 법학과 졸업생 C.B.Y. 이라고 합니다.
직접 얼굴을 뵈며 이야기 할 수 있었다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는데
아쉽게 이렇게 글로 뵙게 되네요.
2010년 상반기 취업시즌이 끝나는 시점, 인적성 검사 및 면접으로 바쁜 분들도 계실거고,
희망 반 두려움 반의 심정을 가지고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여러분 취업 때문에 힘드시죠?!
입학에서 졸업까지 12학기 이상 다니며 30학점 이상 포기한 제가 여러분께 자신감을 드리고 싶네요.
어떤 분들은 직설적인 어법에 기분이 편치 않으실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리라 짐작하며 저의솔직한 점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저는 증권계열 TOP5안에 드는 증권사 대졸공채 신입사원으로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저희 동기 중 지방 국공립대 학생은 46명중 10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 10명중 대전지역은 저 한명이고, 충북은 2명 그리고 충남출신은 한 명도 없습니다.
대부분 SKY대학과 카이스트 또는 해외 대학출신 입니다.
그리고 연수 기간에도 그들보다 2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암담하시죠?! 하지만 이것이 현실 입니다.
주관적인 제 견해로는 지금 여러분의 머릿속에는 [원하는 직업을 포기해야겠어] 라는 생각과
[도대체 어떻게 했을까?]의 생각이 드신 동문들이 상당수 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 전자가 이나라 여러분 모두 “후자” 였으면 좋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단, 지금의 결심이 몇 개월이 될지 몇 년이 될지는 모르지만 계속 행동으로 표출한다면 말이죠.
그럼, 제 부끄러운 신상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02년 한남대 경상학부 입학, 2003년 경영정보학과 1학기 마치고 입대,
군 제대 후 이부법학과로 전과, 이부법학과 소멸 뒤 법학과로 전과, 2009년 2월 졸업 예정이었으나,
2.46의 학점이 부끄러워 30학점 포기 후 2010년 2월 졸업. 공부를 너무 싫어했기에,
동기들 졸업 할 때 이력서 조차 쓸 학점이 되지 않아 1년의 시간을 보내며 공부를 했습니다.
학점 : 3.44 / 4.5, 토익 : 470(이력서 기재 하지 않아 0점),
자격증 : 금융3종, AFPK, 펀드투자상담사, MOS, 태셋 2급.
경력 : OO은행 파견직 2년 1개월 외 10가지 이상의 아르바이트
대기업, 금융권, 공사와 같은 취업을 준비하신 분들에 비하면 흔히 [저질스팩] 이라 말하더군요.
하지만 이런 저질 스팩으로, 국내 증권사 및 홍콩의 증권사에도 최종 합격을 하였습니다.
놀라셨죠? 안 믿기겠지만 사실입니다. 그리고 제가 한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신]을 키우세요! 그리고 끝까지 밀어 부치세요!] 이것이 제가 한 방법 입니다.
저는 은행을 다니며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의 대중화] 라는
[겉 멋만 잔뜩 건방진 꿈]을 가졌습니다.
공부도 하지 않고,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으며 돈만 많이 벌기 위해,
은행을 퇴사하며 경험을 쌓겠다는 명목으로 1명의 직원과 함께 전업투자를 시작 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닥치고 수 천 만원의 빚을 지며 제 사업은 망했습니다.
망하는 과정은 절망의 연속 이었지만, 바닥을 보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망해보니 자산관리의 소중함을 뼈 저리게 느끼게 되었고,
제가 새운 건방진 꿈을 45세 이전에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2008년 4학년 2학기 2.46의 학점에 무토익, 무자격증의 현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1년의 시간을 투자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365일중 360일 정도는 아침 8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법대지정열람실]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 결과 학점은 3.44로 올렸고, 금융자격증을 5개 획득 했으며,
경제이해력 테스트에서는 전국 6%이내에 드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누구나 취업을 목표로 이 정도는 할 것이라 생각 합니다.
이런 시시한 얘기 말고 정말 여러분들이 하셨으면 하는 것에 대해 논하겠습니다.
위의 스팩은 정말 기본이라 생각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과 노력, 아닙니까!?
이런 이론적인 내공 말고 실질적인 내공을 쌓으세요.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직접 방문해 보신적 있으십니까?
그리고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준비 했는지,
지금은 만족스러운지 혹은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지에 관해 대화를 나눠보신적 있으십니까?
그 이전에 본인은 왜 그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있으십니까?
이 질문들 중에 하나라도 뚜렷한 대답을 할 수 없으시면,
지금까지 한 준비는 [겉멋]에 불과 하다 생각 합니다.
목표를 세우시고, 왜 그 목표를 이루고 싶은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해 보세요.
그리고 자신보다 먼저 그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을 만나보세요.
그럼 지금까지 해왔던 준비가 어떠했는지,
어떤 부문을 보강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만약, 주위에 그런 분들이 안 계신다면, 찾아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가만히 앉아 생각만 해서는 얻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중 매체 및 정보통신 발달로 원하는 것을 모두 찾을 수 있는 시대 입니다.
이런 환경을 정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활용 하세요.
이것은 제가 했던 방법 입니다.
한 강연에서 충격을 받고, 그 강연이 끝난 직후 강사님께 찾아가 명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루고 싶은 목표와 이유, 앞으로의 계획을 보여 드렸고,
궁금한 것과 도움이 필요할 때는 주저 없이 연락을 드려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바로 그 강연이 CRB 취업특강 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OO대학이라는 간판 보다, OO자격증이라는 스팩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력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2010년 초 홍콩의 한 증권사의 부사장님께서 자산관리 쪽 업무를 함께 하자는 연락을 받았고,
현재는 대졸 공채로 메이저 증권사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상황이 왔습니다.
현재가 제 목표의 끝은 아닙니다.
저는 [자산관리의 대중화]라는 건방졌던 꿈을,
건방이 아닌 땀과 노력으로 목표를 꼭 이뤄 낼 것 입니다.
KFO수강생여러분, 정말 죽도록 하고 싶은 꿈을 정하세요.
그리고 왜 그 꿈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그럼 꿈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이든 하게 될 것 입니다.
실패하고 뒤쳐지는 것 같아 두렵습니까? 두려워하지 마세요.
성공과 실패는 항상 자신의 안에 있습니다. 초심을 지키고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
